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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교총보

본문

한자1
[朝鮮佛敎叢報]
한자2
뜻(설명)
1917년 3월 30일 창간. 《조선불교총보》는 1917년 3월 20일 창간되어 1921년 1월호인 통권 22호까지 30본산연합사무소(本山聯合事務所)에서 펴낸 불교 종합잡지이다. 그 이전 30본산연합사무소에서는 불교진흥회를 조직해 《불교진흥회월보(佛敎振興會月報)》를 간행하고, 이 잡지를 불교진흥회의 회보 및 불교계의 소식지로 활용하였다. 그러나 불교진흥회 조직 내에서의 운영 갈등 및 일제 당국의 지시로 인해 재가자 중심의 단체로 운영될 수밖에 없었고, 재가자 중심의 불교진흥회는그 회지를 《조선불교계(朝鮮佛敎界)》로 전환하였다. 불교진흥회에서 펴낸《조선불교계》가 1916년 6월호인제3호를 내고 폐간됨으로 인해 불교계의 잡지는 없어졌다. 이에 30본산연합사무소 설립의 주축이 된 전국각 본산의 주지들은 1917년 1월 각황사집회에서 연합사무소의기관지로서 잡지를 펴내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배경과 준비 속에서 《조선불교총보》가 동년 3월 발간되었다. 이 잡지의발행 겸 편집인은이능화(李能和)였으며, 발행소는 30본산연합사무소였다. 30본산연합사무소의 설립 취지가 불교의 ‘흥학(興學)’과 ‘포교(布敎)’이었기에자연스럽게 잡지의 편집 기준도 그에 준하였다고 이해된다. 편집의 구성 원칙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교리, 사상, 사적, 사찰 소개, 문예, 관보, 휘보 등을 담으면서 30본산연합사무소의 제반 활동을 전하던 불교 종합잡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