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앙사

[祖仰寺]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에 있는 사찰로진묵조사(震默祖師)를 흠앙(欽仰)하는 뜻에서 진묵조사의 ‘조(祖)’ 자와 흠앙의 ‘앙(仰)’ 자를 따서 사찰의 이름을 지었다. 이곳 불거촌(佛居村)에서 훤당(萱堂) 조의씨(調意氏)가 진묵조사를잉태하였을 때 산천의 정기를 받아 태어났다고 전한다. 1915년 3월25일 여신도 강생술이 대웅전을 건립하고, 1925년 3월에 초가로 요사를 지었다. 1927년에는 조앙사 진묵조사전을건립하고, 1928년 3월에 7층석탑을 세웠다. 1958년 4월 8일 종각을 짓고, 이어서 승려 유문수가 1962년 4월 삼성전을 새로 지었는데 지금은 허물어져 남아 있지 않다. 1977년 3월 18일에는 유문수가 예전의 대웅전을 허물고 새로 중건하였다. 석가모니의 등화신인진묵조사를 우러러 받드는 데서 진묵조사가 태어난 이곳의 산 이름을 조앙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