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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존상경

본문

한자1
[尊上經]
한자2
뜻(설명)
1권. K707, T77.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존자 노야강기(盧耶强耆)가 석기수(釋䩭瘦)의 아란야 굴에서 어느 날 새벽 참선을 하고 있었는데, 이때 아름다운 모습의 천인(天人)이 나타나 그에게 현선게(賢善偈)를 읊어준 뒤 그 게송의 뜻을 부처님께 여쭈어 보라고 청하였다. 이 말을 듣고 노야강기는 급고독원으로 부처님을 찾아가 게송의 뜻을 질문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에게새벽에 나타났던 천인은 33천의 대장인 반나말난(般那末難)천자라고 일러 주고 나서 게송의 뜻을 설명해 주신다. 지나간 색(色)과 장차 다가올 색 등을 좋아하거나 집착하여 거기에 머무르는 자는 과거와 미래를 기억하고 갈구하지만, 그것을 좋아하지 않거나 집착하지 않아서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자는 과거를 기억하지도 않고 미래를 갈구하지도 않는다. 또한 현재의 색 등을 좋아하거나 집착하여 거기에 머무르는 자는 현재의법을 생각하지만, 현재의 색 등을 좋아하지 않거나 집착하지 않아서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 자는 현재의 법에 머무르지 않는다. 수(受)상(想)행(行)식(識)에 대해서도 그렇게생각하고 행하여야 한다고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 제166 『석중선실존경(釋中禪室尊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