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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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1
[宗喀巴]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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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oṅkh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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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총카파. 서장(西藏) 승려. 현재 티베트불교의 주류인 겔룩파(Gelug)의 개조이자 티베트불교 개혁자. 지금의 감숙성 서녕부(西寧府) 총카 지방 사람. 후대에 사람들이 그를 존숭하는 마음으로 출생지를 그 이름으로삼았다. 법명은 롭상 닥파(Lozan-taKpa)이다. 처음 샤카파(薩迦派)에 들어가 홍교(紅敎)를 배우다 뒤에 이것을 버리고 서남 지방의 닥포(TaKpo)에 8년을 숨어 있었다. 당시 티베트불교가 부패된 것을 매우 개탄하고, 예부터 서장에 있던 공교(空敎)와 밀교(密敎)의 교리를 융화할 것을 주창하는 한편 승려들의 타락을 고치고자 청정한 교를 실행하였다. 1409년라싸(拉薩)의 동쪽 30마일 되는 곳에 간덴사원(Gah-dan)을 짓고 계율 엄수와 청정한 덕행을 내세웠고, 많은 사람이 그를 따라 모여들었다. 이 파를 겔룩파(Gelugpa)라고 한다. 구파(舊派)인 홍모(紅帽, Śā-mar)와 원시적 종교인 흑모(黑帽, Śa-nak)와 달리 황모(黃帽, Śa-ṣer)를 썼으므로 황모파 또는 황의파(黃衣派)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총카파가 세상을 떠나자 그 교도들은 그를 아미타불과 문수보살 또는 대흑천(大黑天)의 화신이라 여겼으며, 이때부터 달라이라마는 모두 불보살의 화신이라고 하는 관념이 생기게 되었다. 생몰년에 대해서는 이설이 많다. 수많은 저작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저서로는『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과 『승변주대금강지도차제개현일체밀요론(勝徧主大金剛持道次第開顯一切密要論)』, 약칭 『밀종도차제론(密宗道次第論)』이 2대논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