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공입가관

[從空入假觀]

천태지자(天台智者)대사가 세운 천태삼관(天台三觀)의 하나. 가관(假觀)공평등관(空平等觀)이라고도 한다. 보살이 단순한 공리(空理)에만 머물지 않고 다시 나아가 중생 교화를 위하여 가유(假有)의 이치를 관하는 관법이다. 마치 병도 알고약도 알아서 병에따라서 약을 주어복용하게 하는 것과 같이 이 관법을닦는 결과로 3혹(三惑) 가운데 진사혹(塵沙惑)을 끊고, 3지(三智) 가운데도종지(道種智)를얻는다. 지원(智圓)은 “공을 파괴하여 가를 활용하는데 파괴와 활용이 균등하므로 (공평등관의) 평등이라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