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酒]

surā

소라(蘇羅)라 음역. 술. 승속을 막론하고 술은 금지되어 있다. 본성적으로 악하여 금하는 성계(性戒)가 아니고 악한 결과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하는 차계(遮戒)에 속한다. 『사분율(四分律)』 권16에는 술을 마심으로써안색이 나빠지거나 바른 사리분별이 줄어드는 등 열 가지 과실을 열거하였다. 『구사론(俱舍論)』에서는 다음과 같이 3종류로 나누었다. (1) 솔라(窣羅): 곡류로 빚은 술. (2) 미려야(迷麗耶): 과실이나 식물의 줄기뿌리로 빚은 술. (3) 말타(末陀): 앞의2가지 방법으로 만든 술이 아직 완전히 발효하지 않았으나 마시면 취한다. 『대지도론』 제13에서는 곡주(穀酒)과주(果酒)약초주(藥草酒)로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