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반무진

[主伴無盡]

주반(主伴)은 주체와 그에 종속되어 따르는 존재, 또는 주인과 손님을 아울러 이르는 말. 화엄종에서 이것이 주가 되면 그 외 다른 것은 반이 되고, 그 외 다른 것이 주가 되면 이것이 반이 되어 주와 반이 끝없이 뒤섞여 갈마드는 관계로 법계연기(法界緣起)를 설할 때 드는 말이다. 만유(萬有)가 상즉상입(相卽相入)하며 중중무진(重重無盡)한 도리를 뜻한다. ⇨ 주반원명구덕문(主伴圓明具德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