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비

[竹篦]

법구(法具)의 하나. 죽비자(竹篦子)라고도 한다. 주장자(拄杖子)나 불자(拂子)처럼 사가(師家)가 주로 사용하는 법구이다. 한 자 반쯤 되는 대나, 직경 1촌 5푼 쯤 되는 나무의 가운데를 3분의2정도 타서 두 쪽으로 갈라지게 하고3분의 1은 그대로 두어 자루를 만든것. 자루는 오른손에 쥐고, 갈라진 부분을 왼손바닥에 쳐서 소리를 내어 대중의 좌(坐)입(立)을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