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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준식

본문

한자1
[遵式]
한자2
뜻(설명)
(964~1032) 중국 송나라 천태종 승려. 자는 지백(知白). 태주(台州) 영해(寧海) 사람. 처음 선을 배우면서 계율을 겸하여 닦았다. 뒤에 천태산 국청사(國淸寺)의 보현보살상 앞에서 한 손가락을 태워 천태교학(天台敎學)을 연구하기를 맹세하고 사명산 보운의통(寶雲義通)에게 천태종전적을 배워 익혀깊은 뜻을 깨우쳤다. 동문인 지례(知禮)와 함께 산가파(山家派)의 중심인물이다. 28세에 의통의 강석(講席)을 전해 받아 『법화경』『유마경』『열반경』『금광명경(金光明經)』 등을 강설하였다. 송나라 때인 1000년(함평3) 가뭄이 심해지자 비를 빌어 영험이 있었다. 그 뒤 천태산 서편에 암자를 짓고 대중과 함께 염불삼매를 닦았고, 진종(眞宗) 때인 1022년에 자운(慈雲)이라는 호를 하사 받았다. 1024년 조정에 주청하여 천태의 교문(敎文)을 대장경 가운데 넣게 하였다. 참의(懺儀)와 관련된 저술을 다수 지어 세상에서는백본참주(百本懺主)라 불렸고, 자운참주(慈雲懺主)자운존자(慈雲尊者)영응존자(靈應尊者)천축참주(天竺懺主)라고도 칭해진다. 철종(哲宗)과 고종(高宗) 때에 법보대사(法寶大師)참주선혜법사(懺主禪慧法師)라는 호를 추증하였다. 명도 1년에 세수 69세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대승지관석요(大乘止觀釋要)』 4권, 『십불이문상해(十不二門詳解)』 2권, 『왕생정토결의행원이문(往生淨土決疑行願二門)』『법문정토약석(法門淨土略釋)』『교장수함목록(敎藏隨函目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