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准胝]

Cundī

준제(准提, 遵提)준니(准泥)라고도 하고 청정(淸淨)이라고 번역하는데 심성(心性)의 청정함을 찬탄하는 이름이다. 6관음(六觀音)의 하나로 천인장부관음(天人丈夫觀音)이라고도하며, 존나불모(尊那佛母)준제불모(准提佛母)라고도 하고, 진언 밀교(眞言密敎)에서는 그 덕을 찬양하여 칠구지불모(七俱胝佛母)라 한다. 칠구지는 7억으로 그 광대한 덕을 나타내는 뜻이다. 선종에서는 관음부(觀音部)의 일존(一尊)으로 존승된다. 이를 본존(本尊)으로삼아 법을 닦는 것을 준제법(准提法)이라 하는데 재난을없애고 총명과 병의 치유 등을 기원하는 법이며, 이런 맥락에서 신앙의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