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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중음경

본문

한자1
[中陰經]
한자2
Antarābhava(sūtra)
뜻(설명)
2권 K414, T385. 전진(前秦)시대에 축불념(竺佛念)이 365년에서 384년 사이에 장안(長安)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부사의한신통력으로 중음의 상태에 있는 중생들을교화한 일을 설한경전이다. 중음이란 사람이 죽어서 다시 몸을 받을 때까지 그 사이에 받는 몸을 말한다. 상권의 5품과 하권의 7품을 합하여 모두 12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 「여래오홍서입중음교화품(如來五弘誓入中陰敎化品)」에는 가비라성(迦毘羅城)에서 입멸하시어 화장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8일째 되는 날 샛별이 뜰 때 천지가 진동하는 가운데 자신의 유골을 떠나 중음에 들어가 묘각여래로서 중생을 교화하는 배경이 설해져 있다. 중음의 모습은 지극히미세하기 때문에 오직 부처님만 볼 수있으므로 신통력으로 중음의 각각 다른 모양을 역력히 볼 수 있게 하신 다음에 설법하시는데, 중음 중생의 수명은 7일이고그 모습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제2 「묘각여래장제보살입중음교화품(妙覺如來將諸菩薩入中陰敎化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무견정(無見頂)삼매에들어 대중들이 여래와 같은 금색을 띠게 하고, 대가섭을 위시한 모든 비구들과 보살, 왕이나 부자 등을 여래의 신력(神力)으로 중음에 들게 한 뒤에 그들에게 맞게 설법하시니, 한량없는 중음 중생들이 위없는 바르고 참된 도의 뜻을 일으켜 깨달음의 마음을 내었다. 제3 「묘각여래입중음분신품(妙覺如來入中陰分身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정화왕(定化王)보살에게 가견(可見)과 불가견(不可見)유루(有漏)와 무루(無漏)유대(有對)와 무대(無對)과거 현재 미래의 법에 대해 설하고, 몸이 청정하여 악을 범하지 않고 입으로 하는 말에 실수가 없으며, 마음이 깨끗하여 정(定)과 꼭 맞고, 4가지가 평등하여 온갖 것에 두루하면 이것을 보살행이라 한다고 말씀하신다. 제4 「현호보살문사품(賢護菩薩問事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현호보살에게 욕계색계무색계 중생들의 식(識)은 헤아리기 어렵다고 하고, 유루와 무루유위와 무위유색(有色)과 무색(無色)애욕 있음과 애욕 없음유기(有記)와 무기(無記)에서의 헤아림에대해 설하신다. 제5 「도수품(道樹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수왕(樹王)보살에게 생멸이 있는 것을 유루라고 하고, 생멸이 없는 것을 무루라고 한다고 말씀하고, 삼계의 괴로움은 매우 심하며식신(識神)은 형상이 없는 법이라고설하신다. 또 여래의 청정한 행은 넓어서 가없고, 타인을 위한 행은 그 공덕이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한결같이 들뜬 생각이 없어야 청정한 정법을 행한다고 설법하신다. 제6 「신족품(神足品)」에서는 삼천대천세계를 밝고 환한 금빛이게 한 삼매왕(三昧王)삼매에 대해 설하신다. 제7 「파애망품(破愛網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삼계 중생들의 애착을 없애고자 게송으로 삼계(三界)는 불타는 집이어서 화염이 맹렬한 곳이므로 애착의 마음에 물들어 집착하지 말라고 설하고, 불도(佛道)는 진실하고 정직하며두려움이 없고 애착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수많은 중음 중생들은 출가하여 아라한과를 얻게 된다. 제8 「삼세평등품(三世平等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불염환겁(不厭患劫)보살에게 과거미래현재의 삼세에 대해 설하시자, 중음 중생과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 중생 등이 삼세를 떠나고자하였다. 제9 「무생멸품(無生滅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삼취(三聚) 중생에게 무상(無相)의 뜻을 분별하여 설하신다. 제10 「공무형교화품(空無形敎化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중음의형상을 버리고 허공장(虛空藏)삼매에 드시어 부처님의 사자후로써8가지 음성을 내어 8만 4천의 모든 바라밀을 연출하신 뒤에 게송으로 모든 법이 공(空)하며무상하다고 설하신다. 제11 「유색무색품(有色無色品)」에서는 삼세의 본질에 대해 설하시고, 정법으로 법성을 분별하면 법성을 잃지 않으며, 법성을 잃지 않으면 그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말씀하신다. 제12 「환희품(歡喜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자신이 제도한 수많은 중생들이 마음으로 기뻐하는 것이 마치 비구가사선법(四禪法)에 들어 마음에욕심이 없고 청정하여 굶주림과 목마름이 없는 것과 같음을보시고, 본래의 서원을 잃지 않고 교화한 것을기뻐하는 내용이 설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