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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지선

본문

한자1
[智詵]
한자2
뜻(설명)
(824~882) 신라시대의 승려로서 호는 도헌(道憲), 속성은 김씨이고 경주 사람이다. 9세에 부친을 여의고, 부석사에 가서 공부하다가 17세에 경의(瓊儀)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양부(楊孚)에게 선을 배우고, 혜은(慧隱)에게 현리(玄理)를 배워 4조 쌍봉(雙峰)의 말손(末孫)이 되었다. 경문왕이 사신을 보내어 청하였으나 가지 않고, 864년현계산 안락사에 있었다. 심충(沈忠)이 제자라고 자칭하면서 희양산에 사찰을 짓기를 청하므로 허락하고 그곳으로 가서 머물렀다. 왕이 사신을 보내어 주위의 땅을 정하여 사찰에 붙여주고, 봉암사라 이름하였다. 헌강왕이 궁중으로 맞아들여 왕사(王師)를 삼으려 하였으나 사양하고, 882년(헌강왕 8) 봉암사에서 세수 59세, 법랍 43세로 입적하였다. 시호는 지증대사(智證大師), 탑호는 적조(寂照)로 탑과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비가 문경 봉암사에 있다. 지증대사적조탑은 보물, 탑비는 국보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