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地獄]

naraka

niraya. 삼도(三途)의 하나, 삼악도(三惡道)의 하나, 6취(六趣)의 하나로서 불락(不樂), 가염(可厭), 무유(無有), 무행처(無幸處)라고 번역한다. 지옥은 뜻으로 번역한 것이고, 나락가(那落迦), 니리(泥犁)라고 음역한다. 중생들이 자기가 지은 죄업으로말미암아 가서 태어나게 되는 지하의 감옥으로서 남섬부주의 아래로 2만 유순을 지나서 무간(無間)지옥이 있다. 길이와 너비, 깊이가 각 2만 유순, 위로 1만 9천 유순 가운데에 층층으로 대초열지옥, 초열지옥, 대규환지옥, 규환지옥, 중합지옥, 흑승지옥, 등활지옥 등이 있고, 이것을 무간지옥과 합하여 팔열(八熱)지옥이라고 한다. 이 팔열지옥의 각 지옥마다 사방에 네 문이 있고, 문 밖마다 4소지옥(小地獄)이 있어 이것을 합하여 16유증(遊增)지옥이라고 한다. 팔열지옥까지 모두 합하면 136개의 지옥이 있다고 한다. 또팔열지옥의 주위에 알부타(頞部陀), 니랄부타(尼剌部陀), 알절타(頞哳吒), 확확파(臛臛婆), 호호파(虎虎婆), 올발라(嗢鉢羅), 발특마(鉢特摩), 마하발특마(摩訶鉢特摩)의 팔한(八寒)지옥이 있고, 이 지옥들은 염라대왕이 다스리면서 그곳에 떨어진 중생들에게 여러 가지 고통을 준다고 한다. 또이러한 지옥과는 달리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의 산이나 넓은 들에도 지옥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고독(孤獨)지옥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