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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지욱

본문

한자1
[智旭]
한자2
뜻(설명)
(1596~1655) 중국 명나라 때의 천태종 승려로 호는 팔불도인(八不道人), 자는 우익(藕益), 처음 이름은 제명(際明)이고, 자는진자(振子), 속성은 종(鍾)씨이고, 오현(吳縣) 목독(木瀆) 사람이다. 처음에유교를 배우고 『벽불론(闢佛論)』 수십 편을 지어 불교를 크게 비판, 공격하다가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수릉엄경(首楞嚴經)』 등을 보고 발심하여 1621년 감산덕청(憨山德淸)의 문인 설령(雪嶺)에게 출가하였다. 운서사에서 『유식론』의 강설을 듣고 『수릉엄경』의종지와 모순됨을 의심하고 좌선을 공부하여 불법에 두 길이 없음을 알았다. 당시 계율이 쇠락한 것을 한탄하여 율을 일으키려는 뜻을 세우고 먼저 『범망경(梵網經)』을 주해하기 위하여 천태학을 연구했다. 구화, 온릉, 장주 등지로 다니면서 천태종을 선양하며 여러 경론을주석하다가 1655년(영력 9) 세수 57세에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수릉엄경현의』, 『범망경합주』, 『열장지진(閱藏知津)』 등 30여 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