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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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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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324~1395) 고려 후기의 승려로서 호는 축원(竺源), 속성은 김(金)씨며 황해도 재령 사람이다. 19세에 장수산 현암사에서 출가했는데 처음부터 글을 배우지 않고 바로 선지(禪旨)를 참구하고 후에 『능엄경』을 배워 대의를 깨달았다. 1353년 무학(無學)과 함께 연경(燕京)에 가서 법원사에서 지공(指空)을 만나고 나옹(懶翁)을 섬기고배웠다. 다시 오대산에 가서 벽봉(碧峰)을 만나고, 1356년 본국에 돌아와 명산을유행하며 수행하였다. 당시 나옹과 무학은 계속하여 왕사가 되어그 이름이 높았지만 지천은 바깥 연을 끊고 혼자 다니며 도를 묻는 사람이 있으면 그에 대답할 뿐 자취를 감추고 수행에 힘쓰다가 1395년(태조 4) 천마산에서 세수 62세, 법랍 54세로 입적하였다. 조선태조가 정지국사(正智國師)라는 시호를 내리고 부도와 비를 미지산 용문사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