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

[陳那]

Dignāga

남인도의 승려로서 대역룡(大域龍)이라고번역한다. 『인명론(因明論)』을 대성한 논사이다. 남인도 안달라국에 살면서 왕의 공양을 받고 소승의 가르침을 배워 아라한의 성자가 되려고 하다가 문수의 가르침을 따라 생각을 돌이켜 『유가론(瑜伽論)』, 『인명론』을 강하여 제자들을 교육하였다. 세친(世親)의 문인으로, 뇌야연기(賴耶緣起)에서는 상분(相分), 견분(見分), 자증분(自證分)의3분(三分)을 주장하였으며, 신인명(新因明)을 처음으로 주창한 이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정리문론(正理門論)』, 『무상사진론(無想思塵論)』, 『관총상론송(觀總相論頌)』, 『장중론(掌中論)』, 『관소연연론(觀所緣緣論)』등 8부가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