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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진여

본문

한자1
[眞如]
한자2
athātā
뜻(설명)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대승불교의 이상으로서 우주 만유에 보편한 상주불변하는 본체를 말한다. 이것은 우리의 생각이나 개념으로 미칠 수 없는 진실한 경계로서 오직 성품을 증득한 사람만이 알 수있는 것이고, 거짓이 아닌 진실이란 뜻과 변하지 않고 여상(如常)하다는 의미로 진여라고 한다. 진여에 대한 학설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가 있다. (1) 지론종에서는 아뢰야식과 진여가 같은 것이라고 한다. (2) 섭론종에서는 제8 아뢰야식 밖에 제9 암마라식을 따로 세워 진여를 설명한다. (3) 유식종에서는 만유가 전개되는 모양을 설명할 때 제8 아뢰야식을 세워 진여는 그 실상이며 생멸 변화가 없는 응적담연(凝寂湛然)한 것이라고 한다. (4)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서는 진여는 담연적정(湛然寂靜)한 무활동체가 아니어서 무명의 연을 만나면 진여의 체가 그대로 일어나 생멸 변화하는 만유(萬有)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진여 자체는 조금도 달라지거나 변하는 것이 아니라고하여 물과 파도와같다고 비유한다. 또한 7진여(七眞如), 10진여, 6무위(六無爲) 등으로 나누는데, 이는 진여 자체가 절대적 실재이지만 그 공덕상과 증득하는 과정에 따라 구별한 것이다. (5) 여타의 경론에서는 진여의 다른 이름으로 법계(法界), 법성(法性), 평등성(平等性), 실제(實際), 허공계(虛空界), 부사의계(不思議界), 무상(無相), 승의(勝義), 실상묘유(實相妙有), 여여(如如), 불성(佛性), 여래장(如來藏), 중도(中道), 제일의제(第一義諦)라고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