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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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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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신라시대 승려. 『삼국유사』 「진정사효선쌍미(眞定師孝善雙美)」편에 효(孝)와 관련한 일화가 있다. 젊어서 가난하여 군에 부역하며 품을 팔아 홀어머니를 봉양했는데 하루는 어떤 승려가 불사하는 데 쇠붙이를 보시하라고하여 다리가 부러진 솥을 보시하고 질그릇에 밥을 지어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당시 의상이 태백산에서 설법하고 교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에게 효도를 마친 뒤에 출가하여 불도를 배우겠다고 하자 어머니는 “불법을 만나기 어렵고 효를 마친 후 출가하는 것은 늦다. 나 때문에 지금 바로출가하지 못한다면 나는 너의 출가를 방해한 죄로 악도에 떨어질 것이니, 진정 나를 생각한다면 지금떠나 불도를 닦아라.”라고 하여 어머니의 말을 따라 의상을 찾아가 출가하여 의상의 십대제자의 한명이 되었다. 3년 후 어머니의 부고를 받고 7일 동안 선정에 들었다가 의상에게 청하니, 의상은 소백산 추동(錐洞)에서3천 명을 모아 약 90일간 『화엄경』을 강설하였다. 강을 마치는 날 밤에어머니가 현몽하여 천상에 환생하였다고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