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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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璨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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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869~958) 신라 말 고려 초기의 승려로서 자는 도광(道光), 속성은 김(金)씨, 계림(鷄林) 하남(河南; 현재의 경상남도 하동) 사람이다. 881년(헌강왕 7) 상주(尙州) 삼랑사(三郞寺)의 융제(融諦)에 의해 승려가 되었고, 광주(廣州) 혜목산(惠目山) 심희(審希)에게서 법을 받고 890년(진성여왕 4) 삼각산 장의사(莊義寺)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892년 당나라에 들어가 명승과 고적을 찾았으며 서주(舒州) 투자산(投子山)의 대동(大同)에게서 배워 심법을 받고 921년(경명왕 5)에 귀국하였다. 주강 덕안포에서 봉림의 진경(眞鏡)을 만나 삼랑사에 있었다. 고려가 건국된 뒤 924년 개경에서 태조를 만나고 광주의 천왕사에 머물다 혜목산에 들어갔는데, 사방에서 학자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광종이 왕사로 책봉하고 증진대사(證眞大師)라는 호를 내리고 개경 사나원(舍那院)에 머물며 중광전(重光殿)에서 설법하게 하고 국사로 삼았다. 958년(광종 9) 혜목산에서 세수 90세, 법랍 69세로 입적하였다. 시호는 원종대사(元宗大師), 탑호는 혜진(惠眞)이다. 혜목산 고달사지(高達寺址)에 있던 비는 경복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