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불교사전

불교사전

책헌

본문

한자1
[策憲]
한자2
뜻(설명)
호는 월봉(月峯, 1623~?)소연자(昭然子), 이름은 행립(幸立), 경상북도 성주 출신이며 성씨는 전하지 않는다. 중이 방에 들어와 앉는 태몽을 꾸고 임신하였으며, 낳을 때 난산이었으므로 자라면 승려로 만들겠다고 하자 순산하였다고 한다. 12세에 가야산 해인사(海印寺)로 출가하였고, 15세에 안로(安老)를 스승으로 삼아 승려가 되어 17세에 송파각민(松坡覺敏)의 밑에서 수학하였다. 25세에 지리산에서 부휴계(浮休系)의 적전인 벽암각성(碧巖覺性)으로부터 교학을 전해 받았고, 30세에 금강산의 풍담의심(楓潭義諶)의 밑에서 선을 수행하다가 부휴계 취암해란(翠巖海瀾)의 법맥을 이어받았다. 대구 비슬산, 성주 불영산, 금산 황악산, 소백산, 춘천 경운산, 속리산, 상주 사불산, 철원 백운산, 금강산, 오대산, 치악산, 용문산, 지리산 등을 유력하며 송파(松坡)·취암(翠岩)·벽암(碧巖)·의심(義諶) 등에게서 수학하였으며 후학들에게 선과 불경을 가르쳤다. 언제나 자심(自心)이 부처이므로 마음 밖에서 부처를 이루려고 하지 말 것과 자심이 법(法)이므로 성(性)을 떠나서 법을 구하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자성불(自性佛)을 생각하며 염불하라고 하였다. 입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으며 저서로는 『월봉집(月峯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