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사

[天寶寺]

1) 충청남도 부여군 천보산에 있던 사찰이다. 2)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에 있는 사찰로 창건에 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조선시대 세조(世祖)가 이 일대를 유람하다가 불암산의 수려한 모습에 감동하여 ‘천보산(天寶山)’이라는 이름을 내렸는데, 그때 천보사를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문종실록(文宗實錄)』의 1451년(문종 1) 3월 병진일(丙辰日), 상소문 가운데 “천보사 인근의 산들”이라는 기록이 있어 1451년까지 천보사가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의 기록은 찾을 수 없으며, 사찰 내에 조선 말기 양식의 5층석탑이 있어 적어도 조선 말기에 중창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해방 직후에 승려 동훈이 새로이 중창하여 현재 천보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