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관음

[千手觀音]

Sahasrabhuja

범어 사하스라브하의 번역어로서 사하사라포야(娑賀沙羅布惹)라고 음역한다. 천수천안관세음, 천안천비관세음 또는 대비관음이라고 부른다. 육관음(六觀音)의 제2관음으로서 온몸이 황금색을 띠며 27면(面)에 천수(千手)와 천안(千眼)이 있는 관음보살이다. 보통 천수상은 두 눈과 두 손 이외에도 양쪽에 각각 20개의 손이 있고 손바닥마다 한 개의 눈이 있다. 이 40수는 자비를 바탕으로 한 손마다 각기 25유(有)를 구제하기 때문에 40×25로 천수가 되고, 따라서 눈도 천안이 된다. 이는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큰 작용이 있음을 의미하고, 특히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 모든 원을 성취하게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