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본문
한자1
[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礙大悲心陀羅尼經]
한자2
ⓢ
Nīlakaṇṭhakasūtra
ⓟ
ⓣ
뜻(설명)
1권. K294, T1060. 당(唐)나라 때 가범달마(伽梵達磨, Bhagavaddharma)가 번역하였다. 번역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도 650년에서 661년 사이에 번역된 것으로 보인다. 줄여서 『천수경』, 『천수관음대비심다라니경』, 『천수다라니경』, 『천수대비심다라니』, 『천수무애대비심다라니경』,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 『천수천안대비심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비총지경(大悲總持經)』이라고도 한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다라니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품은 나뉘어져 있지 않으나 서분, 정종분, 유통분의 경전 구성 양식을 취하고 있다. 정종분에서는 다라니를 설하는 10가지 목적,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연기(緣起)대비심다라니,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의 다라니, 40수(四十手) 등을 설하고 있다. 다라니를 설하는 목적은 중생들이 일체의 질병이나 두려움에서 벗어나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며, 선근을 성취시키고 공덕을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 무량억겁 전에 천광왕정주(千光王靜住)여래가 관세음보살과 일체중생을 위하여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를 설하였는데, 관세음보살이 이 다라니를 듣고서 초지(初地)에서 바로 팔지(八地)로 초월하였다고 설한다. 이 대비심다라니는 지송하기 전에 먼저 발원을 행하며, 그 공덕을 강조한다. 이 경에서는 다라니를 82구 혹은 84구로 헤아리고 있는데, 대비심다라니를 수록하고 있는 『천수경』계통의 경전들에는 40구, 94구, 113구 등으로 나와 있어 다라니의 분량에 차이가 있다. 대비심다라니를 지송하기 전에 행하는 발원과 다라니 본문을 중심으로 하면서 그 앞뒤에 다양한 의식문들을 배열한 의식을 위한 독송용 『천수경』의 성립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또 40수는 실제로 40수 진언으로 발전하게 되며, 아직 진언은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후에는 그림과 함께 진언이 부가되어있다. 그리고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의 다라니는 대비심다라니를 지송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호신주(護身呪)이다. 『천수경』 계통의 다양한 이본(異本)과 의궤(儀軌) 가운데 이 경전이 가장 완비된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이본 중에는 다라니 부분만 따로 간행된 것도 있다. 『천수경』은『대일경(大日經)』보다 먼저 성립된 밀교 경전으로 잡밀에 속하며, 그런 까닭에 다라니 지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현세 이익의 공덕이 강조된다. 이역본으로 『천안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千眼千臂觀世音菩薩陀羅尼神呪經)』,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千手千眼觀世音菩薩姥陀羅尼身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