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삼관
본문
한자1
[天台三觀]
한자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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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천태종의 공관(空觀)·가관(假觀)·중관(中觀)을 말하는 것으로서 밝은 지혜로 공제(空諦)·가제(假諦)·중제(中諦)의 이치를 관하는 관법으로 이 관하는 방법에 2종이 있다. (1) 차제(次第)의 삼관(三觀) 또는 격력불융(隔歷不融)의 삼관으로서 공간적으로는 공은 공, 가는 가, 중은 중으로 독립되어 서로 관계가 없고, 시간적으로는 이 이치를 증득하여 아는 과정에 차례를 세워서 관하는 방법이다. 먼저 공제의 이치를 관하여 견혹(見惑)사혹(思惑)의 추혹(麤惑)과 정의(情意)의 미혹을 끊어서 공지(空智)를 얻고, 다음에 가제의 이치를 관하여 진사(塵沙)의 혹인 세혹(細惑)을 끊어서 가지(假智)를 얻고, 다시 나아가 중제의 이치를 관하여 견사와 진사의 근본인 무명(無明)의 세혹을 끊어서 중지(中智)를 얻는 것이다. (2) 일심삼관(一心三觀)으로 불차제(不次第) 삼관, 부종불횡(不縱不橫)의 삼관이라고도 한다. 자기의 일념 망심 위에 삼제를 따로따로 하지 않고 동시에 관하는 방법으로서 공제·가제·중제는 서로 다른 것과 관계없는 단공(但空) 단가·단중이라고 하지 않고, 이 셋이 서로 원융무애한 것이라 하여, 공에 즉하여 가와 중을 관하고, 가에 즉하여 공과 중을 관하고, 중에 즉하여 공과 가를 관하는 것이다. 이것을 즉공(卽空)·즉가(卽假)·즉중(卽中)의 관법이라 하여 천태종의 정의(正義)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