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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본문

한자1
[淸凉寺]
한자2
뜻(설명)
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하며, 신라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사찰이다.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 의하면 1117년(예종 12) 9월에 거사불교(居士佛敎)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이자현(李資玄, 1061~1125)이 이 절에 머물렀는데,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는 예종이 성품을 기르는 요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심요(心要)」 1편을 지어 바쳤다. 현재의 홍릉(洪陵) 영휘원(永徽園)이 옛 절터인데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면서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후 그 자리가 명당이라 하여 황후의 능인 홍릉이 들어서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1890년대를 기점으로 비구니 스님들에 의해 본격적인 중창을 맞이하게 되었고, 1939년에는 애국지사들이 이곳에 모여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의 회갑연을 베풀며 자주독립의 의지를 다졌다. 최근 30여 년간은 중창과 도량 정비 및 교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2)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산에 있던 사찰로서 1376년(우왕 2) 나옹이 세웠다고 한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것을 1927년 진명(鎭明)이 인명사(仁明寺)로 재건하고, 1966년 법륜(法輪)이 중건하여 흥륜사(興輪寺)로 개칭하였다. 3)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천둔산(현재 천금산)에 있던 사찰이다. 4)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에 있던 사찰로 현재 청량사지 쌍탑(일명 남매탑)이 있는 계룡산 중턱이었다. 5)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에 있던 사찰이다. 6)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매화산에 있는 사찰로 최치원이 즐겨 놀았다고 한다. 오랫동안 폐사되었다가 1811년(순조 11) 회은(晦隱)이 중건하고, 최근 경암(景庵)이 중건하였다. 1963년에 석조 여래좌상과 3층석탑, 석등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7)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에 있던 사찰이다. 8)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에 있는 사찰로 663년(문무왕 3) 원효가 창건했다고 한다. 내청량사라고도 한다. 9)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사찰. 부산 명지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기 전, 변고를 알리는 북소리와 목탁 소리가 들렸다고 하는데, 이 소리가 마을 사람들을 자극하여 1917년 사찰이 창건되었다. 예전에는 연호사(蓮湖寺)로 불렸다. 이 일대가 홍수로 잠겨도 청량사가 있는 사취등(沙聚嶝) 마을만은 잠기지 않았다고 하며, 그 모습이 마치 연못에 뜬 연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61년 청량사로 개칭하였다. 홍수가 많은 이곳 지역민들이 장마철에 맑은 날씨를 염원하여 붙인 이름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홍경선사(弘經禪師, 1899~1971)가 이곳에 머물며 수행하였다. 10) 강원도 양구군 사명산에 있던 사찰이다. 11) 평안남도 성천군 백운산에 있던 사찰이다. 12) 평안남도 강서군(현재남포직할시) 국령산에 있던 사찰이다. 13) 황해남도 송화군 약산에 있던 사찰이다. 14) 중국 산서성(山西省) 흔주시(忻州市) 오대현(五台縣) 오대산(五台山)에 있던 사찰로서 화엄종의 제4조인 청량징관(淸凉澄觀)이 머물며 『화엄경』을 강설하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