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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명삼매경

본문

한자1
[超日明三昧經]
한자2
뜻(설명)
2권. K386, T638. 서진(西晋)시대에 섭승원(聶承遠)이 265년에서 29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줄여서 『초일명경』이라고 한다. 초일명삼매를 얻기 위한 방법과 초일명삼매를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설한 경전이다. 햇빛은 형태 있는 사물만을 비출 뿐이지만, 초일명삼매는 형태가 없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비추어 주고 번뇌를 없애며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에 최상의 삼매라고 한다. 부처님이 보명(普明)보살의 질문을 받고 초일명삼매에 대해 설명한다. 초일명삼매란 오곡백과를 무르익게 하는 햇빛보다도 더 뛰어난 것으로, 반드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게 해주는 삼매이다. 이어 초일명삼매를 얻기 위한 80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4사(四事)·6사·10사·7사·8사·5사 등 보살의 여러 가지 행법을 통해 삼매에 들기를 권한다. 또 불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空)의 이치를 깨달아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데 있다고 설하고, 깨달음을 이루고 지혜를 성취하기 위하여 닦아야 할 법보(法寶)삼매, 무동(無動)삼매, 보적화(寶積華)삼매 등 여러 가지 삼매와 보살학(菩薩學), 성문학(聲聞學), 연각학(緣覺學)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보살 수행의 마지막 단계에서 성취할 수 있는 최상의 삼매가 초일명삼매이다. 이 삼매의 힘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 빛이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고 삼계(三界)와 오도(五道)를 환히 밝혀준다. 이 경에서는 초일명삼매의 성취는 보살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소승의 수행자나 여자인 경우에도 가능하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