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입삼매

[超入三昧]

보살이 삼매에 들어가는 모습으로서 초출삼매(超出三昧)의 반대말이다. 욕계의 불선법(不善法)을 여의고 색계의 초선정(初禪定)에 들어가고, 초선정에서 나와 무색계의 비유상비무상처정(非有想非無想處定)에 들어가며, 비유상비무상처정에서 나와 멸수상정(滅受想定)에 들어간다. 또한 거기에서 다시 돌아와 초선정에 들어가고, 초선정에서 나와 멸수상정에 들어가며, 멸수상정에서 이선정(二禪定), 이선정에서 멸수상정, 멸수상정에서 삼선정(三禪定), 삼선정에서 멸수상정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해서 차례로 사선정(四禪定), 공처정(空處定), 식처정(識處定),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을 경과하는 사이에 한 번씩 멸수상정에 들어가고 마지막에도 멸수상정에 들어간다. 이러한 것이 여러 불보살의 초입삼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