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섭
본문
한자1
[摠攝]
한자2
ⓢ
ⓟ
ⓣ
뜻(설명)
고려와 조선시대의 승직(僧職)으로 일반적으로 현재의 본사 주지급에 주어진 직책명이다.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말 나옹왕사(懶翁王師)가 선교도총섭(禪敎都摠攝)이라는 직명을 가졌고, 1592년(선조 25) 청허(淸虛)가 팔도십륙종도총섭(八道十六宗都摠攝)이 되어 전국 승려를 통솔하는 권한을 가졌다. 그 뒤에 사명(四溟), 벽암(碧巖), 백곡(白谷) 등이 선교도총섭(禪敎都摠攝)이 되었다. 특히 국가적인 성격으로 조선시대에는 북한승영(北漢僧營), 능원(陵園), 사고(史庫) 등의 중요한 곳에 있는 사찰에는 모두 총섭을 두고 승대장(僧大將)이라고 하였고, 조선 말기에는 일정 수준의 사찰 대부분에 총섭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