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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최눌

본문

한자1
[最訥]
한자2
뜻(설명)
(1722~1790) 조선 후기의 승려로서 호는 묵암(黙庵), 자는 이식(耳食), 속성은 박(朴)씨로 전라남도 흥양(興陽; 현재의 고흥군) 사람이다. 14세에 징광사(澄光寺)로 출가하여 돈정(頓淨)의 제자가 되고 18세에 만리(萬里)에게서 구족계를 받았다. 19세에 조계산 송광사(松廣寺)의 풍암(楓巖)에게서 경전을 배우고 호암(虎巖), 회암(晦庵), 용담(龍潭), 상월(霜月), 영해(影海) 등을 찾아가 법을 배우고 명진(明進)에게서 선지(禪旨)를 받았다. 7~8년 동안 선과 교를 연구하여 옛 사람이 알지 못한 것을 많이 발견했다고 한다. 『화엄경』의 대의(大意)를 총괄하여 『화엄품목』 1권을 만들고 사교의 행상을 모아 『제경문답반착회요(諸經問答盤着會要)』 1권을 지었다. 『화엄품목』과 합하여 만든 목판이 송광사에 있다. 1790년(정조14) 세수 73세, 법랍 55세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묵암집』 1권, 『내외잡저(內外雜著)』10권, 『심성론(心性論)』 3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