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불교사전

불교사전

최승문보살십주제구단결경

본문

한자1
[最勝問菩薩十住除垢斷結經]
한자2
뜻(설명)
10권. K382, T309. 전진(前秦)시대에 축불념(竺佛念)이 365년에서 385년 사이에 장안(長安)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십주단결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십주제고단결경(十住除苦斷結經)』·『십지단결경(十地斷結經)』·『십천일광삼매정경(十天日光三昧定經)』이라고도 한다. 초주(初住)에서 십주(十住)에 이르는 보살이 허물을 제거하고 번뇌를 끊는 법을 설한 경전으로, 모두 10권 33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 「도인품(道引品)」에서는 동방의 성묘(盛妙)세계에서 수승(殊勝)여래를 받들던 집지(執志)보살이 찾아오자, 부처님이 집지보살이 삼유(三有)를 초월하였음을 찬탄한다. 이때 최승문(最勝問)보살이 부처님에게 보살이 처음 발심하여 부처에 이르는 과정에서 어떻게 번뇌를 끊고, 보살은 어떻게 육바라밀을 갖추는지 설법하여 주기를 청한다. 부처님은 처음으로 마음을 낸 보살은 초주지(初住地)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무상(無常)·고(苦)·공(空)·비신(非身)을 관하여 무이(無二)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한다. 제2 「유화품(留化品)」에서는 보살은 계율을 지키는 것 등의 이주지(二住地)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모든 법은 형태가 없는 것이므로 볼 수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설한다. 제3 「공관품(空觀品)」에서는 보살이 자만하지 않는 것 등 삼주지(三住地)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공무(空無)를 분별하여 고통에 머무르되 널리 중생들을 안락하게 해야 한다고 설한다. 제4 「색입품(色入品)」에서는 보살이 부처의 법을 받드는 것 등 사주지(四住地)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모든 법이 본래 고요하고 공무(空無)함을 깨달아 무소학(無所學)을 배우고 무소행(無所行)을 행해야 한다고 설한다. 제5 「요공품(了空品)」에서는 보살이 오주지에서 오주지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고습진제(苦習盡諦)를 깨달아 잘못된 의심을 끊어야 한다고 설한다. 제6 「근문품(根門品)」에서는 보살이 육주지에서 근(根)에 대한 22가지 분류 등이 가명에 불과함을 알아야 한다고 설하고, 제7 「광수품(廣受品)」에서는 보살이 칠주지에서 공혜(空慧)를 행하여 불퇴전(不退轉)함을 설한다. 제8 「동진품(童眞品)」에서는 팔주지의 보살이 20행법(行法)을 닦아 점진적으로 깊은 법의보장(寶藏)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한다. 제9 「정의품(定意品)」에서는 구주지의 보살이 정의(定意)로써 일심해문(一心解門)을 닦아 삼매를 정수하고, 정(淨)과 부정(不淨) 가운데서도 항상 일심을 동일하게 유지하여 중생들이 청정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고 설한다. 제10 「성도품(成道品)」에서는 십주지의 보살이 마음과 도의 지혜가 상응하여 위없는 참된 도의 마음을 얻으며, 이때의 보살은 보살이 아니라 여래라고 부른다고 설한다. 제11 「멸심품(滅心品)」에서 부처님은 최승문보살에게 보살은 마음을 집착하는 바가 없게 하여야 하며 몸과 마음과 대상[境]을 꿈이나 환영과 같이 보아서 모든 탐욕을 없애고 마음의 작용까지도 없애야 한다고 설하고, 보용(寶勇)보살에게 보살의 무생멸행(無生滅行)을 설한다. 제12 「신족품(神足品)」에서는 보살이 육바라밀에 나아가 물러서지 않아야 하며, 보살은 삼매를 통하여 신족을얻을 수 있다고 설한다. 제13 「공경품(恭敬品)」에서는 법요(法要)는 나제신약(神藥)과 같은 것이어서 중생의 병을고치므로 이 법을한 구절이라도 들은 자는 대승에 이르러 악취(惡趣)를 떠난다고 설한다. 제14 「용맹품(勇猛品)」에서는 보살은 생사에 대한 생각과 아견을 떠나야 용맹하게 모든 잘못된 견해를 버릴 수있고 불도에 정진할 수 있다고 설한다. 제15 「쇄신품(碎身品)」에서는 보살이 쇄신정(碎身定)에 들어가 10가지의 여여하게 머묾[如住]을 구족한다고 설한다. 제16 「신입품(身入品)」에서는 보살이 몸에 들어가 법계 정의(定意)를 지니게 되며, 보살은 이 정(定) 속에서 가장 자재하다고 설한다. 제17 「변재품(辯才品)」에서는 보살의 변재는 4가지 지혜의 바다에서 나오는데, 그것은 첫째로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으로 자신에 대한 애착을 가지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지혜로써 세간의 중생을 구제하지만 세간에 물들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신력으로 모든 세계를 다니면서 부처님을 섬기는 것이고, 넷째는 자비심으로 모든 중생들을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설한다. 제18 「권지품(權智品)」에서는 보살이 권지정혜(定慧)삼매를 사유할 것을 설하고, 제19 「화중생품(化衆生品)」에서는 보살이 크고 넓은 서원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며, 중생을 교화할 때는 중생으로 화(化)하여 중생을 교화해야 한다고 설한다. 제20 「삼도멸도품(三道滅度品)」에서는 성문연각보살의 3도는 하나이며, 체성(體性)이 깨끗하기 때문에 모든 법이 깨끗하다고 설한다. 제21 「승무상품(乘無相品)」에서는 보살이 처음 발심하여 성불하기까지 어떻게 일상(一相)을 무상(無相)으로 이해하고 무상으로써 일상을 분별하며, 어떻게 청정심으로써 애욕에 노닐고 애욕 안에서 청정심에 이르는지에 대하여 설한다. 제22 「등자품(等慈品)」에서는 보살이 등자삼매에 들어 자비심으로 중생들을 평등하게 구제하는 것에 대하여 설하고, 제23 「법계품(法界品)」에서는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모든 망상을 제거하는 것이 부처님이 깨달은 경지인 법계라고 설한다. 제24 「도지품(道智品)」에서는 도(道)는 무상하기 때문에 볼 수 없다고 하고, 제25 「신구의품(身口意品)」에서는 일체의 모든 법이 다 환영과 같은데, 어떻게 환영의 법으로 중생을 교화하고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는지에 대하여 설한다. 제26 「몽중성도품(夢中成道品)」에서는 부처님이 유수(濡首)보살에게 모든 것이 환영과 같음을 보이기 위하여 꿈속에서 성도한 이야기를 설한다. 제27 「보살증품(菩薩證品)」에서는 보살이 모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부처님의 법을 믿는 자와믿지 않는 자 등을 위하여 증득함을 나타내 보여서 그들이 도를 얻도록 해야 한다고 설한다. 제28 「해혜품(解慧品)」에서는 불도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하고, 제29 「삼독품(三毒品)」에서는 부처님이 유수보살에게 탐욕·성냄·어리석음의 삼독에 대하여 설한다. 제30 「문니원품(問泥洹品)」에서는 열반에는 성품이 없으므로 무(無)라고 이름한다고 설한다. 제31 「사범당품(四梵堂品)」에서는 중생들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며 중생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중생을 차별 없이 대하는 4가지 마음이 통혜(通慧)의 근본이라고 설한다. 제32 「범천청품(梵天請品)」에서는 최승보살이 보살의 지혜는 항상 공(空)의 입장에서 모든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라고 설한다. 제33 「범천촉루품(梵天囑累品)」에서는 부처가 무외(無畏)범천 등에게 이 경을 ‘무진지장(無盡之藏)’이라 이름하라고 말하고, 잘 받들어 지킬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