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괘불탱
본문
한자1
[鷲棲寺掛佛幀]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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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월계길 739에 있으며 보물로 지정되었다. 괘불탱이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 그림을 말한다. 축서사에 있는 이 괘불탱은 모시 바탕에 채색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으로, 정면을 향한 입불상을 화면에 가득 차도록 그린 다음 광배주위로 화불과 보살상을 배치한 독존도 형식이다. 원래는 보광전에 걸어두고 예배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대웅전에 보관 중이다. 주불은 얼굴 형태가 원만하고 사용된 색채 또한 선명하고 화려하여 전반적으로 밝고 명랑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괘불탱에 걸려 있던 복장주머니에서 후령통(1구)을 비롯하여 사리(2과)와 씨앗류, 다라니(4종 4매), 괘불원문(1매) 등이 발견되었다. 그림의 아래쪽 부분에 있는 기록과 조성 내용을 밝혀주는 ‘괘불원문(掛佛願文)’에 의하면 이 괘불탱은 1768년(영조 44)에 정일(定一) 등 10명이 참여하여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축서사 괘불탱화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인물과 문양의 세련된 표현 및 화려하면서도 조화로운 색채의 사용 등이 돋보이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복장주머니에서 사리를 비롯한 복장품을 비롯해 ‘괘불원문’이 발견되어 학술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