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녕사
본문
한자1
[國寧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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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에 있는 사찰. 조선시대 1713년(숙종 39) 승려 청휘(淸徵)와 철선(徹禪)이 창건했다. 사찰이 세워지기 이전에도 그 자리는 신라의 의상(義湘)이 참선하던 곳으로 유명하였으며, 유정(惟政)이 수도를 하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찰이 들어서 있는 의상봉(義湘峰)은 신라 때의 고승 의상이 참선을 하던 참선도량으로 이름난 곳이다.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이었던 성능(聖能)이 지은 『북한지(北漢誌)』의 기록에 의하면 1713년 당시에 청휘와 철선이 북한산성을 축성하면서 팔도의 각 사찰에 영을 내려 의승(義僧)을 뽑았다. 이들 의승을 산성 안에 주둔시켜 성문과 수문·창고 등을 지키게 하였는데 이들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하여 21개 사찰을 창건 또는 보수하여 병영의 역할을 맡는 승영사찰로 삼았다고 하며, 국녕사도 그 중 하나이다. 국녕사 이외에 당시의 사찰 중 중흥사·태고사·진관사·노적사·승가사·상운사 등이 북한산에 현존한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폐사되었다가 이후 임시 건물을 짓고 명맥을 유지하면서 지내오던 중 1991년 화재로 소실되었다. 1998년에 중창하여 현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