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양제불공덕경
본문
한자1
[稱揚諸佛功德經]
한자2
ⓢ
Kusumasaūtra
ⓟ
ⓣ
뜻(설명)
3권. K371, T434. 북위(北魏)시대에 길가야(吉迦夜, Kiṁkārya)가 472년에 북대(北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제불화경(諸佛華經)』·『집제불화경(集諸佛華經)』·『집화경(集華經)』·『현재불명경(現在佛名經)』이라고도 한다.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부처님의 명호를 외는 공덕이 매우 수승함을 설한 경전이다. 상권에서는 동방으로 많은 불토를 지나 보해(寶海)여래가 계시는 세계를 비롯한 51개의 부처님 세계를 소개한다. 그곳에 계시는 부처님들의 이름을 외고 예배하면 그 공덕이 보시의 공덕보다 크며, 불퇴전의 지위에 올라 바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설한다. 부처님께서는 아촉(阿閦)여래의 세계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세계와는 달리 청정하므로 마왕 파순이 대승의 부처님 법을 닦는 사람들을 해치려고 하여도 아촉여래께서 보호하시기 때문에 함부로 해를 끼치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중권에서는 남방으로 헤아릴 수 없는 불찰(佛刹)을 지나 일월등명(日月燈明)여래가 계시는 진주세계를 비롯하여 38개의 부처님 세계를 소개하고, 그 부처님들의 이름을 외고 예배하면 큰 공덕이 있다고 설한다. 그 세계 중에 일체향세계에 계시는 보광명여래의 이름을 즐거운 마음으로 믿고 즐겨 외며 기억하는 중생은 이 세상에서 큰 보배가 되어 바르고 참된 도에서 물러나지 않으며, 항상 부처님이 계시는 곳에 태어나 보살이 된다고 말씀하신다. 하권에서는 서방으로 수많은 불찰을 지난 곳에 있는 안락세계의 아미타여래를 비롯한 파일체마(破一切魔)세계의 수승(殊勝)여래와 복일체마(伏一切魔)세계의 집음(集音)여래를 소개하고, 그 부처님들의 이름을 믿고 외면 큰 공덕이 있다고 설한다. 또한 아일(阿逸)보살이 어떤 일에 원을 세워야 보살이 불퇴전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지를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북방에 계신 부처님들의 세계를 소개하고, 중생들이 그 부처님들의 이름을 듣고 외며 예배한다면, 불퇴전의 지위에 올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고 설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