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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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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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ū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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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ū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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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탑파(塔婆)라 음역하며, 도파(兜婆)·솔도파(窣都婆)·수두파(藪斗婆)·사투파(私偸簸)·소투파(蘇偸婆)라고도 음역한다. 방분(方墳)·원총(圓塚)·귀종(歸宗)·고현(高顯)·취상(聚相)이라 한역한다. 본래는 부처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을 높이 쌓은 무덤, 또는 묘를 말한다. 유골을 묻지 않고 다만 특별한 영지(靈地)임을 표시하기 위하거나, 또는 그 덕을 앙모하여 은혜를 갚고 공양하는 뜻으로 세워진 것은 제저(制底)지제(支提)질저(質底)라 하여 탑파와 구별하였으나, 후세에는 두 가지를 혼용하였다. 탑을 만드는 것은 옛적부터 행했는데 석존이 가섭불의 사리를 보존하기 위해 흙을 쌓아 탑을 만들었다고 하며, 또 석존의 사리를 여덟 장소에 나누어 탑을 쌓았고, BCE 2~3세기 무렵에는 아소카왕이 8만 4천의 탑을 쌓았다고 한다. 이때의 탑은 반구(半球)형으로 쌓았고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구멍을 뚫어서 지평면에 이르게 하였다. 밑바닥에 사리 등의 유물을 장치하고 주위에 예배하는 길을 만들며 바깥에는 돌로 난간을 둘렀다. 후세에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하여 복발탑(伏鉢塔)·옥탑(屋塔)·노탑(露塔)·주탑(柱塔)·상륜탑(相輪塔)·무봉탑(無縫塔)·안탑(雁塔)·삼중탑(三重塔)·칠중탑(七重塔)·오륜탑(五輪塔)·감탑(龕塔) 등의 구조로 발달하였다. 만드는 재료에도 돌벽돌금속나무 등 여러 가지를 활용하였는데,특히 중국에서는 벽돌로 만든 전탑(塼塔)이, 우리나라에서는 석조탑(石造塔)이, 일본에는 목조탑(木造塔)이 특수하게 발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