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사
본문
한자1
[太古寺]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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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사찰. 14세기 후반 원증국사(圓證國師) 보우(普愚)가 창건하였다. 원래는 중흥사의 부속 암자였으며 중흥사지 동남쪽 태고대에 서 있다. 태고사가 소속되었던 중흥사는 고려 초기에 지어진 사찰로 조선시대인 1828년(순조 28) 대웅전과 만세루를 중건해 큰 사찰로 기록되나, 1894년(고종 31) 화재를 만나고 1915년 홍수까지 겹치면서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구암봉 기슭의 긴 계단 위에 대웅전이 서향으로 서 있고, 그 옆에 1385년(우왕 11)에 세운 태고사 원증국사탑비(보물 611)와 비각이 서 있다. 원증국사탑비의 내용은 고려시대 문장가인 이색이 짓고, 권주가 글씨를 썼다. 2)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조계사의 이전 이름이다. 3)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에 있는 사찰. 신라시대 원효가 창건, 고려 말 보우(普愚)가 중창, 조선 중기에 진묵(震默)이 중창하였다. 송시열(宋時烈)의 수학지(修學地)로도 유명한 이 절은 625전쟁 때 전소된 것을 승려 김도천(金道川)이 30년 동안 이 절에 머무르면서 대웅전무량수전(無量壽殿)요사채 등을 중건하였다. 절터는 전국 12승지의 하나로, 원효가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서 3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도 하며, 한용운(韓龍雲)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勝地)를 논하지 말라.”라고 할 만큼 뛰어나다. 그리고 전단향 나무로 조성된 삼존불상이 있는데 개금을 하려 하니 갑자기 낙뢰와 폭우가 쏟아지면서 금칠을 모두 씻어버렸다는 전설도 전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