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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파상종

본문

한자1
[破相宗]
한자2
뜻(설명)
모든 현상은 본래 허깨비와 같아서 허망하고 진실하지 못하다는 가르침이다. 1) 3종(三宗)의 하나로 모든 법은 다 인연으로 생겼고, 인연으로 생긴 까닭에 자성(自性)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모든 법은 공(空)한 것이고, 그 공한 것도 역시 공하다고 하여 유상(有相)과 공상(空相)을 함께 파한다. 이것은 『반야경』『중론』 등에 밝힌 종지이며, 화엄종 5교(五敎)의 시교(始敎) 중 공시교(空始敎)에 해당한다. 2) 4종(四宗)의 하나로 모든 법은 아지랑이와 같아서 자성이 공한 것이므로 허망한 모양까지도 없는 것이다. 비유하면, 사람들이 먼 곳에 있는 아지랑이를 보고 물인 줄 알다가도 가까이 가서 보면 그 자성만 없는 것이 아니고, 물의 모양도 없다는 것이다. 대연(大衍)이 세운 4종 중의 불진종(不眞宗)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