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팔사

[八十八使]

사는 부린다[驅使]는 뜻이며, 번뇌의 다른 이름으로, 삼계에 일어나는 견혹(見惑)을 세밀하게 구별한 것이다. 욕계의 고제(苦諦) 아래 신견(身見)변견(邊見)계금취견(戒禁取見)견취견(見取見)사견(邪見)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의 10사(十使)가 있고, 집제(集諦)와 멸제(滅諦)의 아래에는 각각 신견변견계금취견의 셋을 제한 나머지 7사와, 도제(道諦)에는 신견과 변견을 제외한 8사가 있어 합하면 32사가 되고, 또 색계와 무색계의 사제에는 욕계 사제의 각 사에서 진사(瞋使)를 제한 나머지 28사가 있으므로 모두 합하여 88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