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인

[八忍]

견도위(見道位)에서 삼계 사제(四諦)의 이치를 관하고 이것을 인가인증(忍可印證)한 무루심(無漏心)을 말한다. 이 가운데서 욕계의 사제를 인가한 것을 법인(法忍). 색계무색계의 사제를 인가한 것을 유인(類忍)이라 한다. 이 인가인증은 지혜를 내는 인이 되는 것이므로 8인(八忍)은 8지(八智)의 인(因)이다. (1) 고법인(苦法忍): 욕계의 고제를 관(觀)하여 생기는 무루심이다. (2) 고류인(苦類忍): 색계무색계의 고제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심이다. (3) 집법인(集法忍): 욕계의 집제를 관하여 생긴 것이다. (4) 집류인(集類忍): 색계무색계의 집제를 관하여 생긴 것이다. (5) 멸법인(滅法忍): 욕계의 멸제를 관하여 생긴 것이다. (6) 멸류인(滅類忍): 색계무색계의 멸제를 관하여 생긴 것이다. (7) 도법인(道法忍): 욕계의 도제를 관하여 생긴 것이다. (8) 도류인(道類忍): 색계무색계의 도제를 관하여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