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시자
본문
한자1
[布毛侍者]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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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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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당나라 승려로 법명은 회통(會通)이다. 당나라 덕종 때 육궁사(六宮使)로 있다가, 조과도림(鳥窠道林)선사를 찾아 출가하였다. 회통이 하루는 도림에게 하직 인사를 올리니, 도림이 “너는 어디로 가려느냐?”라고 물었다. 회통은 “법을 위하여 출가하였는데 화상께서는 가르쳐 주지 않으시니, 이제 제방에 다니면서 불법을 배우려 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도림이 “만약 불법을 찾는다면 내게도 조금쯤은 있지.”라 하니 회통이 “어떤 것이 스님의 불법입니까?”라고 물었다. 도림이 몸에서 포모(布毛)를 집어 들고 이것을 훅 불었는데, 그 순간 회통이 마침내 깊은 뜻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당시 사람들은 그를 포모시자라 불렀는데 포모는 헝겊의 실오라기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