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본문
한자1
[夏]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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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4월 16일에서 7월 15일(또는 5월 16일에서 8월 15일)의 여름 90일은 인도의 장마철 즉, 우기다. 비가 많이 와서 비구들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밥을 빌기가 어려우므로 한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수행한다. 이것을 하안거(夏安居), 우안거(雨安居), 하좌(夏坐), 하행(夏行), 하롱(夏籠)이라고도 하며, 이 하안거에 들어가는 것을 결하(結夏), 결제(結制)라 하고, 90일의 절반을 반하(半夏)라 한다. 당나라 현장은 우기인 5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안거를 행해야 한다고 하면서,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서 인도 승려들이 행하는 안거의 예를 들고 있다. 4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의 안거를 전안거(前安居)라 하고, 5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안거를 후안거(後安居)라 하였다. 비구의 자리 차례는 하안거를 지낸 횟수, 곧 법랍(法臘)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며, 그 법랍을 하랍(夏臘), 좌랍(坐臘)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