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선
본문
한자1
[翯仙]
한자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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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고려시대 승려로 거문고, 그림, 의술, 한어(漢語), 몽골어를 잘하였다. 홍법사에 있을 때 충혜왕이 오래 사는 비결을 묻자, “사람은 정한 분수가 있고, 한계를 넘는 이치가 없으니, 다만 악한 일을 해서 수명을 재촉하지는 말아야 한다.”라고 진언하였다. 또 왕이 주술사의 말을 믿고 숭교사를 헐어 버리려 하자 학선이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왕은 “이 사찰이 있으면 역신(逆臣)이 난다고 하므로 헐려고 하노라.”라고 답하니 학선이 다시 “목종 때부터 이 사찰이 있었사온데 그동안 역신이 얼마나 났나이까?”라고 되물었다. 왕이 사부라 칭함에 왕 앞에서도 절을 하지 않으니 당시 사람들이 미워하였다. 왕의 총애를 믿고 왕지(王旨)를 꾸며 죄수들을 풀어주자, 1343년 4월 왕이 노하여 문초하고 제주도에 유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