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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집

본문

한자1
[寒溪集)]
한자2
뜻(설명)
(필사본. 1권 1책. 24.7×18.3cm) 조선시대 승려 한계 현일(寒溪玄一, 1630~1716)의 문집으로 1719년(숙종 45) 발행되었다. 발행지는 미상이다. 문집이라고는 하나, 전편이 시로 이루어진 시집이다. 서문 제목도 ‘한계시집서(寒溪詩集序)’라고 되어 있다. 수록된 작품 수는 한 제목에 2수 이상인 것이 있어, 5언절구 15편 19수, 7언절구 31편 39수, 5언율시 40편 42수, 7언율시 60편 64수로 총 164수다. 수창한 시가 80여 수인데, 그중에서 당시의 재상이었던 이상진(李尙眞)조사석(趙師錫)남구만(南九萬)과 수창한 시들이 있어 저자의 사회적 역량이 뛰어났음을 짐작하게 한다. 승려로 보이는 이들도 수십 인이 되는데, 그중 비교적 알려진 이들로 백암성총(栢庵性聰), 월저도안(月渚道安), 무용수연(無用秀演) 등이 있다. 차운한 시가 43편이고, 수창시와 상대방의 시에 차운한 것을 아우르면 81편이니, 승속(僧俗) 간의 교류가 매우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