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사

[閑曠寺]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에 있는 사찰. 신라시대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관련 기록은 찾을 수 없다. 그러나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3층석탑이 한광사에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가 신라시대의 절터였음이 분명하다.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958년 옛 절터에 승려 최명도가 한광사를 중창하였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있는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의 영천 화남리삼층석탑(永川華南里三層石塔)과 3층석탑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기단석 한 면을 열어 발견된 영천 화남리석조여래좌상(永川華南里石造如來坐像)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