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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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801~1876) 조선시대 승려. 호는 침명(枕溟), 속성은 김씨이며 전라남도 고흥 출신이다. 16세에 부처가 성을 넘어 출가한 고사를 기억하고, 곧 인근의 팔영산(八影山) 선계암(仙界庵)으로 가서 권민(權敏)을 은사로 하여 출가하였다. 춘파(春坡)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았고, 긍선(亘璇)에게 선과 참법(懺法)을 배운 다음 혁원(奕謜)의 법을 이었다. 그 뒤 여러 강원을 다니면서 내외의 전적을 배웠는데, 운흥사 대운(大雲)에게 경논을 배우고, 구암사 백파(白坡)에게 선법을 받고, 26세에는 영봉(影峰)의 법을 전해 받았다. 28세에 송광사 보조암에서 개강(開講)하였는데 30여 년 동안 강경하면서 배우러 오는 사람은 누구든 거절하지 않고 가르쳤다. 때로는 동리산(桐裏山) 태안사(泰安寺)에 머무르기도 했는데, 만년에는 선암사(仙庵寺) 대승암(大乘庵)에 머무르면서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 법을 이은 제자로는 보운(普運), 기준(箕準), 화산(華山), 오선(晤善), 영암(影巖), 상흔(尙欣), 만암(萬巖), 대순(大淳) 등이 있다. 1876년(고종 13), 세수 75세, 법랍 61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