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불교사전

불교사전

함홍당집

본문

한자1
[涵弘堂集]
한자2
뜻(설명)
(목판본. 2권 1책. 30.0×20.0cm) 함홍치능(涵弘致能, 1805~1878)의 시문집으로 1879년(고종 16) 간행되었다. 발행지는 미상이다. 1879년에 기서(沂墅)거사 김기선(金驥善)이 서문을 쓰고, 같은 해에 대은(大隱)거사 이수형(李秀瑩)이 발문을 썼다. 서문은 모두 3편인데, 이돈우(李敦禹)김기선허훈(許薰)이 썼다. 권1에는 시 214편, 권2에는 서(書) 22편, 서(序) 1편, 기(記) 4편, 문(文) 1편, 찬(贊) 1편 그리고 화상자찬(畵像自贊)과 비명(碑銘) 및 행장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형식을 구분하지 않고 실었으며, 5언절구는 거의 없고 대부분 7언절구 또는 5언율시, 7언율시로 이루어져 있다. 특별히 불도를 담은 시는 별로 없으며, 전체적으로 일반 한시의 체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사대부들과 교유한 시가 상당히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회포를 읊은 시, 사찰을 소재로 한 시, 영물시(詠物詩), 그리고 다수의 만시(輓詩)가 수록되어 있다. 편지는 여러 유학자 및 강백(講伯), 선승, 도반, 제자들과 교신한 것이다. 이 중 <상지암김선생(上止庵金先生)>에서는 도(道)가 비록 그 쓰임은 다르다고 하나 경성(警省)하는 점에서는 한가지라고 하면서, 유학에서 몸과 마음을 닦는 것은 불교와 다를 바가 없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한편 「괄허화상유고서(括虛和尙遺稿序)」는 18세기 조선 불교문학의 한 주역이었던 괄허선사(1720~1789)의 문집에 대한 서문으로, 정법안장(正法眼藏)이 땅에 떨어진 시대에 선사로 인해 불가의 법도를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