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행

[解行]

1) 불교의 진리를 연구하여 실천, 수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지해(知解)와 수행(修行)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불교의 인식적인 부문, 곧 수행하는 사람이 지력(智力)에 의하여 이론 교의를 밝게 이해하는 것을 해 또는 해문(解門)이라 하며, 밝게 이해한 것을 몸소 실천에 옮기는 실천적 부문을 행 또는 행문(行門)이라 한다. 이 둘은 수행하는 이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므로, 예로부터 해(解)를 눈에, 행(行)을 발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바른길을 걸어가려면 눈과 발이 서로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지목(知目) 행족(行足)이라고도 하였다. 2) 안심(安心)과 기행(起行). 곧 신앙과 이와 함께 일어나는 행동 및 행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