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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사

본문

한자1
[香泉寺]
한자2
뜻(설명)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 금오산에 있는 사찰이다. 백제 652년(의자왕 12)에 일본으로 건너갔던 의각(義覺)이 창건하였다. 의각은 일본으로 건너가 백제사(百濟寺)에 잠시 머문 다음, 그해 당나라로 들어가서 오자산(五子山)에서 3년 동안 석불 3,053구 및 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16나한상(十六羅漢像)을 조성하고, 655년 사신을 따라서 귀국하였다. 이때 이들 불상을 돌배에 싣고 백제 오산현 북포 해안에 도착했지만, 사찰 터를 잡지 못해 몇 달 동안 해안에 머물렀다. 이때 배 안에서 치는 종소리가 강촌을 진동하여 마을 이름이 종성리(鐘聲里)가 되었다. 어느 날 금오 한 쌍이 날아와 지금의 사찰 터를 일러주었기에 금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의 역사는 거의 전하지 않는다. 사찰 내의 천불전과 9층석탑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4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이 사찰의 승려 50인을 이끌고 갑사(岬寺)에 있던 영규대사(靈圭大師)의 승병과 합세하여 왜적을 무찌른 혜희(惠希)의 부도 1기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