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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허정

본문

한자1
[虛靜]
한자2
뜻(설명)
(1670~1733) 조선시대 승려. 법호는 법종(法宗)이다. 12세에 옥잠장로(玉岑長老)를 은사로 하여 득도하였다. 그 뒤 ‘지금 너에게 있다[今在汝矣].’라고 하는 화엄의 원돈법계설(圓頓法界說)을 공부하다가 크게 깨달았다. 20세에 묘향산에 들어가 월저도안(月渚道安)에게 교학을 배웠고, 도안의 제자 설암추붕(雪巖秋鵬)의 법을 이었다. 그 뒤 진상(眞常)내원(內院)조원(祖院) 등의 여러 사찰에 머물렀으며, 그때마다 법을 배우고자 하는 승려들에게 낮에는 경전을 강의하고 밤에는 참선을 지도하였다. 1708년(숙종 34) 묘향산으로 돌아와 남정사(南精舍)에서 세수 63세, 법랍 52세로 입적하였다. 다비(茶毘) 후 영골(靈骨) 1편과 사리 3과가 나와 향산(香山)과 구월산과 해남 대둔사(大芚寺)에 부도(浮屠)를 세워 봉안하였다. 청허휴정(淸虛休靜)편양언기(鞭羊彦機)월저도안설암추붕허정법종(虛靜法宗)의 법맥으로 이어진다. 저서로는 『허정집(虛靜集)』 2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