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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현랑

본문

한자1
[玄朗]
한자2
뜻(설명)
(673~754) 중국 당나라 시대의 천태종(天台宗) 승려이다. 무주(婺州) 오상현(烏傷縣) 사람으로 호는 좌계(左溪), 자는 혜명(慧明)이며, 속성은 부(傅)씨다. 7세에 출가하고 후에 광주(光州)로 가서 안율사(岸律師)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20세에 동양의 청태사에 있으면서 율의를 배우고, 또 경론을 널리 연구하였다. 다시 동양 천태종 청궁사의 혜위(慧威)에게 『법화경』『유마경』『지도론(智度論)』『지관(止觀)』 등을 배우고 관법을 닦았으며, 아울러 유교와 도교도 공부하였다. 천성이 산림을 좋아하고 세속을 싫어하여, 지관(止觀)으로 도에 들어가 안심을 얻는 방법을 삼았다. 무주 좌계암(左溪巖)에 30여 년간 은거하며 한 방에 앉아 있어 좌계존자(左溪尊者)로 불렸다. 728년(개원 16) 무주자사 왕정용(王正容)의 청을 들어 잠시 성중에 머물렀으나 병이 들어 산으로 돌아갔다. 그 뒤로는 강의에 힘쓰다가 당나라 천보(天寶) 13년 9월, 세수 82세로 입적하였다. 오월왕이 명각존자(明覺尊者)라 시호를 올렸다. 저서로는 『법화경과문(法華經科文)』 2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