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욱

[玄昱]

(788~869) 신라시대 선승. 속성은 김씨로 23세에 출가하여 808년(애장왕 9)에 구족계를 받고 824년(헌덕왕 16) 당나라에 가서, 대원부(大原府)의 사찰에 있으면서 깨달음을 성취하였다. 837년(희강왕 2) 본국의 왕자 김의종(金義宗)을따라 신라로 돌아와 이듬해 남악의 실상사(實相寺)에 있으면서 민애왕신문왕문성왕헌안왕의 존경을 받았다. 840년(문성왕 2) 혜목산(慧目山)에 암자를 짓고머물렀다. 경문왕의청으로 고달사(高達寺)에 있으며 종풍을 펼치다가 경문왕 8년, 세수 82세로 입적하였다. 경문왕은 원감화상(圓鑑和尙)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제자 중에는봉림사(鳳林寺)를 세우고 선풍을드높인 심희(審希)가 있다.